"우한 폐렴 진원지 인접 中 후난성에서 조류독감 발생...닭 4500마리 폐사"

입력 2020.02.02 06:12 | 수정 2020.02.02 13:11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치명적인 ‘H5N1 조류독감’이 발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후난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이 속한 중국 후베이성과 남쪽으로 경계를 맞대고 있다.

중국 양계농가에서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양계농가에서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SCMP에 따르면 중국 농업부는 전날 성명에서 "7850마리의 닭을 사육하는 후난성 샤오양의 한 농장에서 조류독감 감염으로 4500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따라 관련 지역 당국은 (조류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만7828마리의 닭을 살처분했다"고 발표했다.

후난성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이 인간에게 감염됐다는 정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류독감이 인간에 감염될 수도 있지만 확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전역이 우한 폐렴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조류독감까지 발생하면서 가뜩이나 과부하가 걸린 중국의 방역 체계에 큰 부담을 더하게 됐다.

한편 1일까지 우한 폐렴으로 인해 1일까지 중국에서 총 259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직까지 중국 밖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세계 감염 건수는 중국 1만1860건, 국내 12건을 포함해 총 1만2000건을 넘어섰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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