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사스보다 전염성 높지만 치사율은 낮아"

입력 2020.01.29 12:39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17년 전 중국을 뒤흔든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보다 전염성이 강하지만, 아직까지 치사율은 사스 대비 4분의1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벨기에 출신 바이러스 전문가 피터 피오트는 '우한폐렴'이 사스 대비 전염성은 강하나 치사율은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우한폐렴 감염자 수가 100만명에 육박할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지는 않다"면서 "이 경우 사망률이 1%나 2% 수준이라면 사망자 수가 1만명이나 2만명에 달한다는 뜻이 된다"고 경고했다. 즉 아무리 치사율이 낮아도 감염자 수 자체가 많으면 그만큼 사망자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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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0시 기준 중국 내 우한폐렴 확진 환자 수는 5974명으로, 이 가운데 132명이 목숨을 잃었다. 치사율은 약 2.2%다. 사스의 경우 확진 환자 8098명 가운데 774명이 사망했다. 사스의 치사율은 9.6%로 우한폐렴의 4배가 넘는다.

우한폐렴과 사스는 잠복기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사스의 잠복기가 2~7일로 우한폐렴보다 짧다고 평가한다. 우한 폐렴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3~7일이며 최장 14일을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우한 폐렴은 사스보다 전염성이 강하지만 심각성은 약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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