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화산폭발 이재민 100만명 추산"...열악환 환경에 환자 증가

입력 2020.01.22 14:24

지난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탈(Taal) 화산 폭발로 발생한 이재민이 100만명에 달한다고 필리핀스타 등 필리핀 현지 매체들이 22일 보도했다.

필리핀스타는 이 가운데 약 20만명은 대피소에서, 80만은은 대피소 친척 집 등을 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마닐라 인근 탈 화산의 지난 12일 분화 모습. /트위터 캡처
필리핀 마닐라 인근 탈 화산의 지난 12일 분화 모습. /트위터 캡처
좁고 시설이 열악한 대피소에 이재민이 몰리면서 환자와 사망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보건당국은 이와 관련해 최근 이틀간 바탕가스주 대피소에서 50대와 80대 이재민이 각각 급성 심장마비와 결핵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탈 화산은 현재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위험 경보를 최고 5단계 가운데 4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수 시간 또는 며칠 안에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탈 화산을 중심으로 반경 14㎞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10개 지역은 접근이 완전히 차단됐고, 2개 지역은 부분 폐쇄된 상태다. 당국은 소강상태를 이용해 귀가하려는 이재민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한편 아직 대피하지 않은 주민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필리핀스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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