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서 '멸종 흑표범' 포착… 두 마리 새끼도 포함

입력 2020.01.21 16:50

스리랑카에서 멸종된 줄 알았던 흑표범(SriLankan Panther)의 생존이 확인됐다.

데일리미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리랑카 야생동물부는 "지난해 센트럴 힐즈에 설치해놓은 원격 카메라에 흑표범의 활동 모습이 찍혔다"며 "암컷과 수컷, 새끼 두 마리로 구성된 흑표범 가족이 확인됐다"고 21일 발표했다.

흑표범을 찾기 위해 연구를 수행했던 아칼란카 피니디야 박사는 "더이상 흑표범은 역사 속 동물이 아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리랑카서 멸종된 줄 알았던 '흑표범' 생존 확인/유튜브 캡처
스리랑카서 멸종된 줄 알았던 '흑표범' 생존 확인/유튜브 캡처
전 세계 흑표범 8개종 가운데서도 스리랑카 흑표범은 색깔 돌연변이라는 독특한 특성 때문에 더 특별하게 여겨졌다. 말라카 아비와든 박사는 "흑표범이 검은색인 이유는 그들이 자신들을 보호하고 사냥하기 위해 대부분 춥고 어두운 곳에 돌아다니는데, 그러한 환경에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리랑카에서는 동물을 밀렵하는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달 1일에는 스리랑카 남부 우다왈라웨 국립공원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표범 한 마리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4명을 체포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흑표범을 포함해 보호종인 표범들이 밀렵당하지 않도록 서식지의 순찰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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