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비판' 김경율 만난 안철수… "내편만 옳다는 바이러스 잡아야"

입력 2020.01.21 16:05 | 수정 2020.01.22 09:35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광화문달개비'에서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광화문달개비'에서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내 편이면 옳고, 상대편이면 틀리다는 비상식적인 생각, (이런 정치) 바이러스를 잡아야 우리나라에 미래가 있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공정은 진보나 보수와는 상관없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를 옹호·두둔하는 친여(親與) 진보 인사들을 비판한 인물이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탄핵이 '부패한 보수가 무능했다'는 것을 입증했다면 이번 조국 사태는 '무능한 진보가 부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정부·여당의 불공정 행태를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귀국 후 김 전 위원장을 가장 먼저 만난 것에 대해선 "해외에 있는 동안 조국 사태 때 평소보다 10배 정도의 연락을 받았고, 김 전 위원장의 용기있는 행동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귀국하면 가장 먼저 뵙고 말씀을 나누고 싶었는데 (김 전 위원장이) 응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추진하는 제3신당에 김 전 위원장을 영입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직하고 공정한 사람이 인정받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나라가 되도록 (김 전 위원장과) 서로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공감했다"며 "우리나라가 공정한 사회가 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안 전 대표와의 만남 계획이 알려진 전날 "내가 올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 감히 장담한다"며 "이번 (안 전 대표와) 만남에 대해 수차례 거절 의사를 밝혔으나, 거절하기 힘든 존경하는 분의 중재도 있었음을 밝힌다"고 했다.


<정정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1월 20일자에 <'조국 비판' 김경율 만난 안철수… "내편만 옳다는 바이러스 잡아야"> 제목의 기사에서 김 전 집행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로 인해 참여연대로부터 징계를 받아 사임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김경율 전 위원장은 참여연대로부터 징계를 받은 사실이 없고, 이로 인해 사임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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