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감독 "한국, 스쿼드 깊이있어…우리는 120분 뛸 준비돼"

  • 뉴시스
입력 2020.01.21 15:31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
호주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을 앞두고 한국에 대해 "스쿼드가 깊이 있고, 구성이 디테일하다"고 평가했다.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은 한국과의 준결승을 하루 앞둔 21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4강에 올라 기쁘다.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전을 치렀기 때문에 회복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내일 한국과의 4강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호주는 조별리그 A조에서 1승2무(승점 5) 1위로 8강에 올랐고, 8강전에서는 시리아와 치열한 120분 경쟁을 벌인 끝에 알 하산 투레의 결승골 덕에 1-0으로 이겼다.

아놀드 감독은 "목표는 조별리그 1위와 4강 진출이었다. 올림픽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대회에서 우승하면 나머지는 따라올 것이다.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120분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이번 경기에서도 90분이든 120분이든 준비돼 있다. 그것이 우리의 장점이다"고 했다.김학범 감독이 "호주전은 체력전이 될 것이다"고 예상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김학범호의 변화무쌍한 선발 라인업 변화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할까.

7명→6명→8명. 김 감독이 이번 대회 들어 경기마다 바꾼 선발 라인업의 인원이다.

9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이란과의 2차전(12일)에서 무려 7명을 선발 라인업에서 변경했고,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15일)에서는 6명을 바꿨다.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도 다시 8명을 새롭게 했다.

아놀드 감독은 "선수단 구성이 매우 디테일하게 바뀌었다. 스쿼드의 깊이가 있는 팀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는 (챔피언십) 예선에서도 대결했고, 말레이시아에서도 (평가전을) 했기에 잘 알고 있다"며 "선발 명단이 바뀌더라도 시스템과 운영하는 면은 큰 틀에서 변함이 없다"고 했다.

한국과 호주는 지난해 3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이 대회 예선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직전에 말레이시아에서 가진 비공식 평가전도 1-1로 끝났다.

아놀드 감독은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좋은 준비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정신적으로, 기술적으로, 체력적으로 성장했다. 그런 부분을 토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에 대해선 "특정 선수에 대해서 위협적이거나 훌륭하다고 하고 싶지 않다. 우리 내부적으로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스트라이커 조규성(안양), 오세훈(상주)은 "스트라이커 둘"이라며 신경쓰는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선 "선수를 돕는 것, 그리고 승리를 위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열심히 해야 하고 헌신과 동료의식이 필요하다"며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되고 선수들이 커리어를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했다.

아놀드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지휘봉을 잡았다. 호주 성인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을 겸하고 있다.

한국과 호주의 준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10시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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