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발목 잡은 북한 감독, "작은 실수가 승부 결정" [오!쎈 방콕]

  • OSEN
입력 2020.01.17 01:08


[OSEN=방콕(태국), 이승우 기자] “작은 실수가 승부를 결정하는 포인트였다”

북한 U-23 축구대표팀이 17일 오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북한은 전반 16분 베트남 띠엔린에 선제골로 허용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부이띠엔동의 어이없는 실수로 동점골을 넣을 데 이어 후반 막판 리정규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했다. 

북한은 1승 2패, 승점 3으로 D조 3위, 베트남은 2무 1패, 승점 2로 D조 4위를 확정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리유일 북한 감독은 “두 팀 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남쪽 기자 선생의 관심에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리 감독은 “우리팀 선수들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했다”라며 “그를 위한 단결력이 팀을 이끌어가는 기본”이라고 밝혔다.

북한 D조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베트남을 상대로도 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예상을 깨고 거둔 승리에 대해 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어떤 팀은 강하고 어떤 팀은 약하다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작은 실수가 승부를 결정하는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리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 확정에서 승리를 거둔 북한 선수들에게 “이 선수들이 축구 팀으로 스포츠맨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한두경기 졌다고 좌절하면 안 된다고, 마지막까지 싸우자라고 했다”라고 칭찬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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