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지만 말고 쓰고 그려 보세요…캘리와 인물화

  • 뉴시스
입력 2020.01.16 16:18


                써보자 캘리 시리즈
써보자 캘리 시리즈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디지털 문물에 지겨움을 느낀 탓인지 최근 사람들의 취미 활동에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담긴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공방에서 직접 가죽을 자르고 꿰매어 지갑이나 가방을 만들거나 봉제를 이용해 에코백(천으로 만든 가방)을 만든다. 도자공방에서는 직접 반죽을 빚고 물레를 돌려 꽃병을 만들거나 접시, 머그컵, 식기류 등을 만든다.

배우는 재미도 있지만 나만의 작품을 챙긴다는 특별함도 더해진다.

디지털 활자, 사진, 영상보다는 직접 쓰고 그리는 게 더 인기다.캘리그라피는디지털 활자 시대에 '손으로 그린 문자'로써 감성적 충전을 부르는 대중적 예술의 한 장르로 나아가고 있다.

붓이나 펜을 이용해 천에 글씨를 쓰는 것을 의미하는데, 어원적으로는 '아름답게 쓰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한 강좌, 실습 교실 등을 통해 직접 시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런 흐름에 따라 캘리그라피용 붓펜이나 만년필에 끼워쓰는 캘리그라피용 촉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초기에는 예쁜 글씨로 쓰는 명언,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이제는 가벼운 그림까지 함께 기록하는 등 점점 더 다양성과 예술성을 갖춰 나아가고 있다.


◇써보자 캘리 그림 / 써보자 고양이 캘리

모 방송사 뉴스에 '궁궐이 미친 남자'로 소개된 이호준씨. 20여년 동안 출판기획자로 일하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세상과 소통하는 콘텐츠로 캘리그라피를 택했다. 7년에 걸쳐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2년 동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글씨 1캘리'로 소통 중이다.

'써보자 캘리 그림'은 그가 지난 시간 세상과 소통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을 모은 책이다. 선비물결체, 북촌선비체 등을 직접 따라 쓰며 배울 수 있다. '써보자 고양이 캘리'는 저자가 경복궁을 113회나 찾으면서 만났던 궁궐 고양이들과의 만남을 캘리그라피로 담아낸 작품이다.

두 권 모두 책에 직접 따라 쓰고 그리며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관심이 간다면 일단 펜부터 준비하자. 각 160쪽, 북촌, 1만8000원.


◇볼펜 한 자루로 그리는 모나미 인물 드로잉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3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작가 모넥스. 모넥스의 책은 따라 그리는 법만 설명하는 '튜토리얼북'에 그치지 않고 가이드 선을 따라 보다 연습하기 쉽도록 하는 '워크북'이다. 특히 모O미 볼펜 하나로 눈, 코, 입을 섬세하게 그리는 원리를 알려준다. 총 21컷의 완성작과 직접 그려보는 페이지로 구성했다. 중요하거나 어려운 기법은 저자가 그리는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QR코드까지 삽입했다. 88쪽, 미디어샘,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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