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 부통령 "2단계 무역협상, 이미 시작됐다"

입력 2020.01.16 14:46

미국과 중국이 15일(현지 시각)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한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양국이 이미 2단계 무역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1단계 무역 합의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성장률이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무역합의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 /연합뉴스
15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무역합의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 /연합뉴스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서명식 이후 "우리는 이미 2단계 무역 협상을 시작했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에 하겠다고 말한 것을 정확히 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를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싸워낸 적절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무역정책 중 하나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대해선 "이번 주가 끝나기 전 미국 상원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무역 합의를 승인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탈규제, 조세 관련 조치가 미국인들의 삶에 눈에 보이는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그 결과 "35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일터로 되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1단계 무역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므누신 장관은 같은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명목적 협정'이라고 비판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의견에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무역 문제를 해결한 첫 대통령이며 슈머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이전 대통령들과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므누신 장관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와 USMCA로 미국 GDP 성장률이 0.50∼0.75%포인트 상향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번 합의로 올해와 내년 각각 0.5%포인트 상승을 점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지난해 3월부터 18개월 동안 논의한 끝에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정에 1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서명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시장 개방 등의 조치를 취하는 대신, 미국은 관세를 매겨온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고 추가로 매기기로 했던 관세 부과를 철회한다는 것이 합의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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