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떨어지는 목 감기? 역류성 인후두염 의심해봐야

  • 뉴시스
입력 2020.01.15 16:10


                역류성 인후두염
역류성 인후두염
겨울철 유행하는 감기로 인해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이 발생 시 감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될 경우 역류성 인후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따르면 과식을 하거나 카페인, 탄산음료, 자극적인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술 등을 다량 섭취하면 위산이 역류할 가능성이 높다. 식사 후 바로 누울 경우에도 이에 해당한다.

위산이 과도하게 역류해 인후두 점막에 자극을 줘 염증을 발생시키면 역류성 인후두염이 된다. 인두는 음식물의 이동통로, 후두는 소리를 내는 발성기관 역할을 하는 호흡기관이다.

인후두에 염증이 생기면 목에 무엇인가 걸려있는 것 같은 이물감, 마른기침, 쉰 목소리, 따끔거리는 통증 등 우리가 흔하게 겪고 있는 목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그 원인이 바이러스 및 세균인 감기와는 다르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방법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역류성 인후두염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목 통증과 기침 등이 만성질환으로 번질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필요하다.

2~3주 내에 기침과 목 통증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후두 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위산 분비량 조절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치료와 함께 식습관,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호전될 수 있다.

주재우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역류성 인후두염을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만성 인후두염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료와 함께 위산의 역류를 막기 위한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은 필수적이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운동은 복압이 높아져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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