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6년만에 민주당 복귀… "黨 위해 할 수 있는 일 하겠다"

입력 2020.01.15 10:39 | 수정 2020.01.15 10:41

이해찬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선대위 핵심 역할 기대"
이인영 "당 총선 승리에 큰 역할 할 것"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했다. 전남지사에 당선돼 여의도 정치를 잠시 떠난 이후 6년만이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감개가 무량하다"며 "매사를 당과 상의하면서 제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4·15 총선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 종로 출마설에 대해서는 "확정하는 주체는 당"이라고 했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종로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번 말씀 드렸다.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전 총리를 맞은 이해찬 대표는 환영사에서 "총리 경험과 지식, 경륜을 바탕으로 당에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며 "당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하면 핵심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역대 최장수 총리를 마치고 당에 복귀하는 만큼, 당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환영식이 끝난 뒤 이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하고,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는 당과 상의해서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에서 주문받은 역할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상의한 바 없다"며 "선대위 활동이 시작하면 그 일부로 무엇인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종로로 이사한 건 사실"이라면서 "(종로 출마는) 당이 결정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 환영식을 마친 뒤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 전 총리는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시 종로 출마 질문을 받고 "청년 시절 제일 오래 산 곳이 종로였다. 여기저기 추억도 많고, 시골뜨기로서 서울 종로에 산다는 것은 꿈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로구) 효자동, 부암동, 평창동, 창신동, 신문로 사설독서실과 삼청동의 큰 독서실 등에 제 청춘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학교도 종로구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서울대 법대 70학번으로, 당시 서울대 법대는 종로구 동숭동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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