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벚꽃스캔들로 고발 당해… 국가 예산 사유화"

입력 2020.01.14 16:48

중동을 순방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벚꽃을 보는 모임(벚꽃회)’ 스캔들로 인해 시민사회로부터 고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벚꽃스캔들과 관련, 배임 혐의로 도쿄 지검에 고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벚꽃스캔들과 관련, 배임 혐의로 도쿄 지검에 고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14일 가미와키 히로시(上脇博之) 고베가쿠인(神戶學院) 대학 교수는 도쿄지검에 아베 총리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가미와키 교수는 이날 도쿄 도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장서서 법령을 지켜야 하는 사람이 국가 예산을 사유화 해 자신과 정치단체의 이익을 위해 썼다는 건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고발장에서 가미와키 교수는 벚꽃회 초대 인원이 1만명, 예산은 약 1700만엔으로 정해져 있는데도 아베 총리가 지난 2015년~2019년 후원회원이나 여당회원, 자신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 등 많은 사람을 초대했고 예산은 2000만~3700만엔을 초과해 국가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菅義偉)은 벚꽃회 2013~2017년도 초청자 명단이 공문서로서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것이 마치 이전 정부의 잘못인 것처럼 설명해 논란이 됐다.

그는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2011~2012년 초대자 명부를 공문서관리부에 기재했어야 했는데 (담당자가) 누락, 파기를 했고 이는 공문서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런 취급 방식이 13년 이후부터 후임에 인계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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