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51개 공공기관 5월부터 지역인재 의무채용

입력 2020.01.14 15:04

충청권에서 최종 학력 고교·대학 졸업해야 지원자격 부여

오는 5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대전권 17개 공공기관에서 지역 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한다. 세종, 충북, 충남 등에 있으면서 지역 인재를 채용해 오던 기존 충청권 기관까지 포함하면 총 51개 기관으로 지역인재 채용 범위가 늘어난다.

대전시는 14일 공공기관 지역 인재 의무채용이 오는 5월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 혁신도시법에 따른 것이다. 대전 17곳, 세종 1곳, 충남 1곳, 충북 1곳 등 충청권 공공기관 20곳이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에 추가됐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은 올해 24%, 내년 27%, 2022년 이후 30%로 늘어난다. 이 비율을 대전지역 1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채용계획 추정 인원 3000명에 적용하면 올해 720명, 내년 810명, 2022년 이후 900명 일자리가 지역 청년 몫이 될 전망이다. 51개 기관으로 확대하면 지난해 채용계획 추정 인원을 4300명으로 볼 때 24%인 1000여명을 올해 충청권 지역 인재로 뽑아야 한다.

지역 인재 자격은 출신지와는 상관없이 최종 학력 상 충청권에서 고교·대학을 졸업해야 한다. 고졸 공채이면 지역 고교를 졸업해야 하고, 대졸 공채이면 지역 내 대학을 나와야 한다. 지역 고교 졸업 후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면 자격을 얻지 못한다. 반면 서울에서 고교를 나온 뒤 충청권 대학을 졸업하면 지역 인재로 본다.

시는 오는 5~6월 국토교통부와 함께 충청권 51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채용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정확한 채용 규모는 합동 채용 설명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 인재 의무 채용 범위가 충청권으로 확대되면서 청년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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