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 연합훈련 유예 통해 남북, 미북 대화 이어진 것"

입력 2020.01.14 12:02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 유예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남북간 대화가 봇물처럼 터지고 미·북간 대화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미·북간 협상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연합훈련을 계속 지렛대로 삼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어느때보다 공고하다.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 대화를 이끌어낸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해서 한반도가 완전히 위기상황이었을 때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3번 정상회담을 하고 7번 통화를 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참가시키기 위해 한미 연합훈련을 유예할 수 있다는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 대화가 본격화되고 난 이후에는 남과 북 모두 북미 대화의 진전을 지켜봤다. 북미간 대화가 타결되면 남북 협력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북미 대화가 다시 교착 상태라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살리는 한편 남북간에도 할 수 있는 최대한 협력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에 대해 한미 사이에 이견은 없으며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는 충분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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