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셀럽이 꾸민 집, 난 온라인으로 엿본다

조선일보
입력 2020.01.14 03:00

내집 공개하는 '랜선 집들이' 인기
올해는 '우드'로 힘준 주방이 대세

얼마 전 회사 근처로 방을 구해 독립한 김예지씨는 '남의 집을 엿보는' 취미가 생겼다. 음흉한 상상은 '노(No)!'. 온라인으로 남들이 어떻게 꾸미고 사는지 둘러보는 일명 '랜선 집들이'. 유튜브에서 연예인들의 랜선 집들이를 찾아보면서 트렌드를 익히고, 인테리어 앱을 찾아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구한다.

일반인들이 자신이 꾸민 집을 보여주는 앱 '오늘의 집'.
일반인들이 자신이 꾸민 집을 보여주는 앱 '오늘의 집'. 트렌드와 전문가 시공 등도 볼 수 있다. /오늘의집
신혼집을 구하는 김정우씨는 인테리어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는다. 33만명 회원을 둔 인터넷 카페 '다이렉트 결혼 준비'나 카페 '웨딩 공부' 등이 대표적. '원목 인테리어는 어떨까' '화이트톤은 어떨까' 등등 머릿속으로 그려만 봤던 집을 다양한 사진을 통해 살펴본다.

신년을 맞아 새집 꾸미기에 나서는 이가 많아지면서, 직접 꾸민 방과 집 구석구석을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는 '온라인 집들이' 인기가 뜨겁다. '집스타그램'은 300만건, '방스타그램'은 20만건 넘는 사진이 올라와 있다. 한샘이나 롯데홈쇼핑 같은 기업들도 랜선 집들이 코너를 통해 실제 구현한 인테리어 정보를 공유할 정도다.

'랜선 집들이'에서 올해의 트렌드로 꼽은 건 단연 '우드(wood)의 귀환'. 작은 집도 넓어 보이게 하는 '화이트 인테리어'가 여전히 인기지만, 집 안에 자연미와 따스함을 선사하는 원목으로 '포인트'를 주는 이들이 늘고 있다. '셀프 인테리어―혼자 사는 집'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반인이 꾸민 집을 보여주는 앱 '오늘의 집'에 올라온 인기 콘텐츠에서도 나무의 내추럴한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가 대세다.

주방만 우드로 포인트를 주는 방식도 인기다. 가격대가 높고, 물이나 오염에 약해 내구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지만, 원목 느낌을 살린 마감재로 대체할 수 있다. 리빙 인테리어업체 아파트멘터리 관계자는 "원목 느낌을 100% 살린 코팅 마감 자재나 친환경 최고 등급인 수퍼 EO 등급 보드재를 이용해 주방 싱크대 하부장(밑에 있는 장)을 꾸미고, 안전성을 위해 선반이 쉽게 빠지지 않는 안전다보를 사용하는 것이 트렌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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