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한국계, 1600대1 경쟁 뚫고 NASA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선발

조선일보
입력 2020.01.14 03:00

美 해군 장교 조니 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달·화성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계 우주비행사가 선발됐다.

조니 김
/NASA
나사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임무를 부여받게 될 새 우주비행사 1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 의사 출신인 한국계 조니 김(36·사진)씨가 포함됐다. '아르테미스'는 2024년까지 달에 남녀 우주비행사를 보내 2028년까지 달 표면을 탐사한 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2030년대 중반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미 로스앤젤레스의 한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김씨는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샌디에이고)에서 수학을 전공한 뒤 2016년 하버드대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스턴의 종합병원 등에서 근무했다.

김씨는 군인이기도 하다. 2002년 고등학교 졸업 후 미 해군 특전단(네이비실)에 입대해 특전훈련을 받은 그는 중동 지역에서 100여 차례의 전투 작전 경험을 쌓았다. 전투에서 뛰어난 영웅심과 용기를 보여준 군인에게 수여하는 '컴배트V' 메달을 두 차례 받기도 했다. 김씨는 현재 나사에 파견된 해군 장교 신분이다.

김씨를 포함해 새로 선발된 우주비행사 11명은 2017년 8월부터 약 2년간 우주비행사 후보생 훈련을 받은 뒤 지난 10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들은 달 탐사에 앞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투입돼 훈련받을 예정이다. 나사에 따르면 이번 우주비행사 선발 지원자는 1만8000여명으로, 경쟁률이 1600대1을 넘었다.

짐 브라이덴스틴 나사 국장은 "2020년은 미국 영토에서 미국 로켓으로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다시 우주로 보내는 것을 기념하는 해"라며 "달과 그 너머를 향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있어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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