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에이브릴 라빈 앓는 라임병… “치료시기 놓치면 위험”

입력 2020.01.09 16:42

‘제2의 에이즈’ 세균감염증, 놔두면 부정맥으로 발전
한국서는 생소한 질병, 북미서는 매년 30만명 진단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최근 SNS를 통해 라임병 투병 사실을 밝히며 충격을 주고 있다. 라임병은 저스틴 비버뿐 아니라 또다른 팝스타인 에이브릴 라빈, 유명 모델 벨라 하디드 등의 유명인들이 앓고 있기도 하다.

저스틴 비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사람들이 '저스틴 비버가 약물(마약)을 한다'고 하는데, 그들은 내가 라임병을 진단받은 것을 모른다"며 "내가 피부와 뇌, 에너지 등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심각하게 미치는 만성 단핵구증을 앓고 있다는 것도 모른다"는 글을 올렸다.

저스틴 비버와 마찬가지로 라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 /에이브릴 라빈 인스타그램
저스틴 비버와 마찬가지로 라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 /에이브릴 라빈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저스틴 비버는 "곧 유튜브에 올릴 다큐멘터리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리겠다"며 "영상에서는 내가 싸워온 모든 것과 극복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임병은 일각에서 ‘제2의 에이즈’로 불리는 세균성 감염증이다. 진드기가 옮기는 '보넬리아균'이 신체에 번지면서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데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피로감 등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해 진단이 어렵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수주 안에 여러 장기로 균이 퍼지고, 뇌염, 말포신경염, 부정맥은 물론 근육 골격도 무너지고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북미지역과 유럽에서는 흔하게 나타난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해 30만명이 라임병 진단을 받는다.

라임병은 진드기에 물린 후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초반에 항생제를 이용한 치료가 이뤄지면 비교적 쉽게 완치할 수 있지만, 제때 치료를 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만성형이 돼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 특히 다른 질병과 함께 발병하거나 면역저하가 있는 환자에겐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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