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黃, 3원칙 수용 천명토록 노력⋯ 안철수도 통합 목표"

입력 2020.01.09 16:21 | 수정 2020.01.09 16:28

"통합에 타협 필요⋯ 새보수당 요구 100% 관철 안돼"
"2월 10일 전후 신당 창당"
"한국당·새보수당·안철수 가치가 통합될 때 시너지"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하는 정당·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박형준 전 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새로운보수당이 요구한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 개혁 보수를 앞세워, 새집을 짓자) 수용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수 있도록 접촉하겠다"고 했다.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하는 정당·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박형준 전 의원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하는 정당·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박형준 전 의원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보수당이 황 대표에게 3원칙 수용을 천명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당·새보수당 인사들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는 두 당이 참여하는 통추위 구성에 합의했다. 그런데 새보수당은 발표 4시간만에 황 대표가 새보수당이 요구하는 3원칙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직접 밝힐 것을 요구했다.

새보수당에서는 박 전 의원이 통추위원장을 맡는 데 반발하고 있다. 새보수당의 한 인사는 "통추위원장은 중립적이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박 전 의원이 부합하는지 확신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작년 여름부터 황 대표와 유 의원 측 사이에서 소통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새보수당 측에서는 박 전 의원이 황 대표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전 의원은 "새보수당 입장에서는 요구하고 싶은 것이 상당히 있겠지만, 통합은 적절한 타협이 필요한 만큼 자기 입장과 요구를 100% 관철시킬 수는 없다"고 했다.

통합 신당 창당 일정에 대해선 "오는 2월 10일 전후에는 새로운 통합 정치의 모습이 거의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통합 협상 대상이냐는 기자들 물음에 "그것이야 말로 통합의 가장 큰 목표"라며 "한국당과 새보수당, 안 전 대표가 추구하는 가치가 헌법의 틀에서 통합되고, 지향성을 담아내면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공화당은 탄핵과 관련, 통합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처음부터 갖고 있어서 (논의를) 시작할 수 없었다"며 "그런 문제가 해소되면 논의해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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