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춘문예] 나를 한바탕 춤추게 한 선물

조선일보
  • 김준현
입력 2020.01.01 03:01

희곡 당선소감

김준현
김준현
2019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한 해인 것 같습니다. 2월에는 의경 복무를 마치고 무사히 전역하였고 12월에는 이렇게 조선일보사에서 큰 선물을 받았으니 말입니다.

고교 시절부터 이런저런 백일장에 나가고는 했지만 한 번도 수상해본 적이 없습니다. 대입 후에도 매해 여기저기 글들을 투고해 보았지만 역시 당선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선일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직감했습니다. '아, 이거 꿈이구나.' 입시 치를 때도, 의경 지원할 때도, 이런 식으로 합격했다고 연락이 오는 꿈을 꾼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짐짓 별로 기쁘지 않은 척 당선 전화를 받고, 친구들과 술 한잔 마시고, 다음 날 일어나서 휴대전화를 켰더니 조선일보에서 온 문자가 정말 현실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제야 당선됐다는 사실이 실감 났습니다. 전역할 때처럼 춤 한바탕 추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나가고, 다시 쓸 시간입니다. 이제 정말 시작입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늘 저를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오진원 선생님, 저는 여전히 선생님께 배운 것으로 씁니다. 백로라 교수님, 교수님께서 쓴소리해주신 덕분에 이 글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내 글을 읽어주는 선용이, 그리고 친구들. 모두 고맙다.

―1995년 서울 출생
―중앙고 졸업
―숭실대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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