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정부예산 확보 도정사상 첫 6조원 시대 열어

입력 2019.12.12 17:20

해양과학관·소방복합치유센터 등 대형사업 대부분 반영

충북도가 도정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이 넘는 예산액을 확보했다. 2018년 5조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이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북도청
이시종 충북지사가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북도청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를 거쳐 내년도 정부예산에 충북 관련 사업비 6조 854억 원을 확보해 ‘정부예산 6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올해 충북도가 확보한 5조 4539억 원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이 지사를 비롯한 단체장들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건의 활동의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이 지사는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17차례나 국회·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나서면서 지역 현안사업 예산 추가 반영을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미래해양과학관, 소방복합치유센터, 국립충주박물관, 전통무예진흥시설,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TBN 충북교통방송국 등 굵직한 현안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특히 25억 원이 반영된 충북 최대 숙원 사업 미래해양과학관은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사를 통과하면 설계와 법인 설립, 건축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준공한다. 이 사업은 ‘충북도민에게 바다를 주자’는 취지에서 2005년부터 시작, 네 번 도전한 끝에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 최초 소방공무원 특화 종합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사업에는 22억 6000만 원 의 예산이 편성됐다. 2023년 문을 열 계획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음성·진천·괴산·증평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일반진료도 할 예정이다.
충북 중부권 의료 사각지대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예산안에는 충북 발전을 견인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증가했다.
대폭 감소됐던 올해보다 19.4%(2569억원) 늘어난 1조 5821억 원이다. 대표 사업으로 충북선 철도 고속화(104억 원), 세종∼청주 고속도로(1억 원), KTX와 SRT가 교차하는 병목 구간인 평택∼오송 복복선화(80억 원), 천안∼진천 국도 21호선 확장(47억 원) 등이 있다.

관광·체육 인프라 확충과 관련, 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 2억 원과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사업 2억 원,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3억 원, 백두대간휴양관광벨트 사업 3억 원 등도 이번 예산안에 편성됐다. 충북도는 이를 통해 충북 문화·관광산업 발전이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도가 핵심전략산업 기반 구축 강화를 위해 나선 바이오헬스, 화장품·뷰티, 스마트정보기술(IT) 관련 예산도 반영됐다. 또 안심사회 충북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으로 TBN 충북교통방송국 임시 개국에 필요한 102억 7000만 원 등도 이번 예산안에 포함됐다.

충북도 내년 분야별 정부예산은 복지·여성이 1조7705억원(29.1%)으로 가장 많다.
이어 SOC 1조5821억원(26%), 산업·경제분야 1조 433억원(17.1%) 등의 순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예산 반영된 사업이 착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