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비 7조원 확보..증가액 74%가 '복지예산'

입력 2019.12.11 18:24 | 수정 2019.12.11 19:08

투자는 5.9% 증가
복지 22.8% 증가
만덕~센텀 지하도로 등 본격화

부산시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국비를 사상 최대 규모인 7조755억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올해 국비 예산(6조 2686억원)보다 8069억원(12.9%) 늘어난 규모다. 부문별로는 투자 국비가 3조7167억원(비중 52.5%)이며 복지 국비가 3조3588억원(비중 47.5%)이다.

상습 교통 체증 지역으로 유명한 부산진구 전포동 문전교차로의 지하차도 공사 구간. 이 사업의 내년도 국비가 차질없이 확보돼 공사 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제공
상습 교통 체증 지역으로 유명한 부산진구 전포동 문전교차로의 지하차도 공사 구간. 이 사업의 내년도 국비가 차질없이 확보돼 공사 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제공
작년 확보한 올해 국비는 투자 3조5104억원(비중 56%), 복지 2조7582억원(비중 44%)이었다. 전체 국비 중 차지하는 비중이 복지는 3.5% 커졌고, 투자는 3.5% 적어졌다.

증가액을 보면 내년 확보 국비 중 투자는 지난해 에 비해 2063억원(5.9%) 늘어난 반면 복지는 작년보다 6006억원(22.8%) 많아졌다. 복지 부문이 국비 증가 부분의 74.4%를 차지했다. 증가율로 보면 복지가 투자에 비해 4배 가깝다. 복지비 증가가 국비 확보 증가를 주도했다는 얘기다.

확보된 국비를 주요 사업별로 보면 북구 만덕동~해운대구 센텀시티 간 지하고속도로, 한-아세안 ICT융합빌리지, 아세안 유학생 융·복합 거점센터 등이다.

만덕~센텀 지하고속도로 조성을 위한 국비 57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내년 초 이 사업의 실질 공사가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 지하고속도로는 7832억원을 들여 만덕~센텀간 왕복 4차선, 9.62km 길이 규모로 지하 40~60m 아래에 지어진다. 오는 2024년 완공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렸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성과 사업’으로 추진 중이었던 ‘한-아세안 ICT융합 빌리지’에 대한 국비 지원 99억원을 확보, 내년 중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설은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안 380㎡ 규모의 ‘ICT융합 교류 플랫폼’과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안 330㎡ 크기의 ‘360도 볼륨 메트릭스튜디오’ 등으로 이뤄진다. 아세안과 ICT 분야 협력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워진다. 총 사업비는 252억원이다. 2021년 시설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부산의 대학으로 공부하러 오는 아세안 지역 국가의 유학생들을 위한 ‘아세안 유학생 융·복합 거점센터’도 국비 5억7000만원(설계비)을 확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이 센터는 해운대 좌동 아세안문화원 옆에 5층에 연면적 5400㎡ 규모로 건립된다. 기숙사, 유학생지원 및 교류 센터 등의 역할을 한다. 2~3년 뒤 완공될 전망이다.

또 고질적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사업으로 진행 중인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지하차도(145억원), 부산진구 전포동 문전교차로 지하차도(29억원) 등의 국비도 확보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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