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라스' PD "엑소, 정말 서로 끔찍하게 챙기더라"..#모범생 이미지NO #솔직함(종합)

  • OSEN
입력 2019.12.05 09:59


[OSEN=최나영 기자] 그룹 엑소(EXO)의 예능감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담당 PD에게도 역시 기대 이상의 놀라움을 가져다 준 엑소다.

지난달 27일 정규 6집 ‘OBSESSION’을 발매한 엑소는 4일 전파를 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엑소클라스’ 특집으로 엑소 수호, 백현, 찬열, 카이, 세훈, 첸이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라스' 출연을 위해 많이 내려놨다"라고 말한 수호는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초콜릿 복근을 공개하는가 하면, 김구라가 방송에서 자신에게 ‘노잼’이라고 한 것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솔직한 이야기들도 공개됐다. 어릴 때부터 춤을 쳐 부상을 달고 사는 카이와 찬열은 건강 이상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특히 카이는 "스스로 악플에 영향을 많이 받고, 멘탈도 안 좋은 편"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빌보드 차트 1위를 하고 너무 행복하고 좋았지만 죽을 만큼 좋지 않았다"라며 "나는 좋은 무대를 하는 게 더 좋다"라고 천생 가수임을 보여주기도.

수호와 백현은 이른바 '꼰대 발언을' 서슴없이 쏟아내기도. 수호는 "신인 시절 겨울에 임진각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 이후 후배 아이돌들에게 '겨울에 임진각에서 코트는 벗어봐야지’라고 말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현은 "우리 신인 때는 휴대전화도 없었고, 1년 내내 김밥만 먹었다. 그런데 요즘 아이돌들은 휴대전화도 있고, 설렁탕도 먹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외에도 수입 1등이 밥값을 쏘기 때문에 이를 미룬다는 애기, 각자의 재테크 방법, 그리고 엑소 재계약에 대한 언급까지 더해졌다. 수호는 "지금 회사와 재계약을 할 수도 있고 독립 레이블을 설립할 수도, 다른 회사로 갈 수 있다. 하지만 멤버들과 함께할 거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오랜 우정과 의리가 단연 빛난 시간이었다.

'라스'를 연출하는 최행호 PD는 촬영 내내 엑소의 예능감과 진솔한 토크에 스스로도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라스'에서는  어떤 스타라고 해도 진솔한 깊이까지 내려가야 웃음도 터지고 방송도 잘 나온다. 엑소면 아무래도 톱 아티스트이지 않나. 거기까지 들어가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면서 하지만 이런 약간의 우려에도 불구, 엑소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준 점에 대해 고마워했다.

그는 또 "제가 생각한 이상으로 엑소 멤버들이 깊은 이야기도 많이 했다"라며 "제가 갖고 있던 이미지가 정말 많이 깨졌다. SM 아티스트들 특유의 모범생처럼 정제된 이미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라고 엑소를 향해 반전 매력을 느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끈끈한 의리에 놀랐다며 "정말 서로끼리 끔찍하게 챙기더라. '성인 남자들끼리 저렇게 끔찍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서로 끈끈한 의리와 정이 남달랐다"라고 엑소를 보고 느꼈던 점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그렇게까지 솔직할 줄 몰랐다. 정말 다 내려놓고 갔다"며 웃어보인 최 PD의 말처럼 시청자들 역시 "엑소 멤버들의 입담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멤버들 간의 티키타카 정말 최고", "저렇게 농담 하고 장난치고 할 수 있는 건 형이 동생들에게 권위적이지 않은 것을 보여주는 것. 수호 멋진 청년이고 리더다", "너무 재밌어서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날 방송을 호평했다.

/nyc@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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