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감도는 軍… 鄭국방 "北 군사활동 증강, 예의주시"

조선일보
입력 2019.12.05 03:41

미군, 연일 대북 감시활동
어제는 해상초계기 띄워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4일 "북한이 군사 활동을 증강하고 있어 우리 군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19 하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은 우리와 미국 정부에 대해 연내에 대북 정책을 전환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일련의 주장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조만간 미사일 발사 등 고강도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다.

정 장관은 "북한은 전투비행술대회를 하고 서해 창린도 해안포 사격으로 9·19 군사합의도 위반했다"며 "최근에는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는 등 올해 들어 13회 미사일을 발사했고 군사 활동을 증강하고 있어 현재 군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안보 환경은 과거보다 역동적으로 변화해 예측하기도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고 했다.

정 장관은 그동안 북한이 도발하더라도 강성 발언을 자제해 왔고, 이 때문에 '북한 눈치 보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미군은 이날 P-3C 해상초계기를 한반도 상공에 투입, 대북 감시 활동을 계속했다. 해상초계기 비행은 지상뿐 아니라 해상 감시까지 강화한다는 의미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추가 도발 동향을 정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군은 최근 잇따라 정찰기를 띄우며 대북 감사를 강화하고 있다. 미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인 E-8C 조인트 스타즈와 미사일 신호 수집기 컴뱃 센트(RC-135U)가 3일 한반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했고, 2일에는 리벳 조인트(RC-135W), 지난달 30일에는 드래건 레이디(U-2S)가 출격해 북한 동향을 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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