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펜스 다녀간 이라크 미군기지에 '정체불명 로켓포 공격'

입력 2019.12.04 21: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각각 다녀간 이라크 소재 미군기지가 3일(현지시각)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고 뉴스위크가 같은 날 보도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180㎞ 떨어진 안바르주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가 5발의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공격의 주체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현지 주둔 미군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트위터 캡처
지난해 12월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현지 주둔 미군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트위터 캡처
안바르주는 2017년까지 이슬람국가(IS)가 사실상 점령했던 곳이다. IS 잔당이 완전히 소탕되지는 않은 만큼 이날 공격이 이들의 소행일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첨예한 군사적 긴장을 이어가는 상황인만큼, 이란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PMU)가 미국 관련 시설을 공격하면 이를 이란의 공격으로 간주하겠다고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해병대 등 미군 700명이 주둔 중인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는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미군 기지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펜스 부통령 부부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각각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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