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옛 농촌진흥청 자리에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들어선다

입력 2019.12.04 16:16

우리나라 농업 연구의 중심 역할을 했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옛 농촌진흥청 자리에 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이 들어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옛 농진청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농식품부 김종훈 기획조정실장, 염태영 수원시장,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수원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4일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기공식을 갖고 있다. /수원시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수원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4일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기공식을 갖고 있다. /수원시 제공
농업체험관은 지난 2015년 농진청이 전주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부지(현 서호지구 내 역사문화공원)에 건립된다. 대지면적 9만4655㎡에 건축 연면적 1만800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본관, 별관, 온실, 체험원, 주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2022년 상반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부지매입비 716억원, 공사비 856억원 등 국비 1572억원이 투입된다.

농업체험관에는 우리나라 농업기술 발전의 변천사와 미래첨단 바이오기술, 식품·곤충·원예 등 다양한 테마와 소재가 구성된다. 기존 농업박물관들과 달리 관람객의 적극적인 체험을 유도해 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내·외에 공원형 체험전시관을 조성한다.

특히 조선 정조대왕이 농업발전을 위해 영농과학의 중심지로 삼았던 수원의 고유한 특성과 콘텐츠를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전국 최초의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이 건립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농업을 체험하고, 농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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