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초고난도 문제 줄이려다 보니 고난도 문제 늘릴수 밖에 없었다"

조선일보
입력 2019.12.04 03:45

[2020 수능 성적 분석] 평가원장, 성적 사전 유출 사과
"수능성적 미리 본 학생 312명… 처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성기선(왼쪽)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반재천 수능채점위원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성기선(왼쪽)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반재천 수능채점위원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일 올해 수능 난도에 대해 "초고난도 문항을 줄여 (작년 국어 같은) 난이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어 31번 문항에 동서양 우주론, 질점 등 생소한 개념들이 지문에 담겨 '교육과정을 벗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성 원장은 "작년에 (국어 31번 논란 때문에) 초고난도 문항을 줄인다, 교육과정 범위를 넘어선 문항은 가능한 한 출제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등급 간 변별 등 때문에 초고난도 문항을 줄이는 대신에 고난도 문항의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성적 사전 유출' 사태에 대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또 "(성적을 사전 확인한) 학생 312명은 가능한 한 피해를 주지 않는 게 맞는다"며 "큰 의혹이 없다면 (해당 학생들은 처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수험생 312명이 지난 1일 오후 9시 56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32분 사이 본인 수능 성적을 미리 조회한 것을 확인했다. 교육부는 2일 "(성적 사전 확인이) 업무방해란 판단이 들면 법리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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