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배기 도루묵 맛보러 강원도 양양 놀러 가볼까

입력 2019.12.01 13:22

"알배기 도루묵 맛보러 강원 양양군으로 놀러 오세요."

‘제11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 & 비치마켓’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강원 양양군 강현면 물치항 일원에서 열린다.

물치항에서 어민들이 그물에 걸린 도루묵을 떼어내고 있다./양양군 제공
물치항에서 어민들이 그물에 걸린 도루묵을 떼어내고 있다./양양군 제공
이 축제는 동해안 겨울 대표 어종인 도루묵을 홍보하기 위해 물치어촌계 자율공동체가 지난 2009년부터 열고 있다. 매년 11~12월은 도루묵 산란기로 이 맘 때면 동해에서 건져 올린 알이 꽉찬 도루묵을 맛볼 수 있다. 비린내가 없고 담백해 연탄불 위에서 굵을 소금을 쳐가며 구워먹거나, 자작하게 조려 먹어도 좋다. 제철을 맞아 동해안 항구에서는 만 원짜리 한장이면 10여 마리의 도루묵을 살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

도루묵의 이름엔 재미난 설화도 담겨 있다. 임금이 전란 중 목어(木魚)란 고기를 먹고 매우 맛있어 은어(銀魚)란 이름을 하사했는데, 전란이 끝나 뒤 궁에 돌아와 맛본 은어 맛에 실망해 ‘도로 목어라고 하라’며 명령해 도루묵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 임금을 놓고선 조선 선조와 인조 등의 설이 무성하다.

올해 축제는 관광객들의 기호를 고려해 양양비치마켓과 연계해 운영한다. 축제장에선 도루묵 구이를 맛볼 수 있고, 양양지역 농특산물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축제기간 도루묵 그물 벗기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지며, 물고기 등(燈)을 비롯한 불꽃 쇼 등이 진행된다.

이경현 물치어촌계장은 "도루묵축제 11주년을 맞아 축제의 내용과 구성을 새롭게 재구성했다"면서 "싱싱함과 즐거움이 넘치는 양양 물치항 도루묵축제 & 비치마켓에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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