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금감원, 내년 평균 연봉 1억 초반대

입력 2019.12.01 06:00

금융사를 관리·감독하는 금융감독원 임직원의 내년도 평균 연봉이 올해보다 소폭 오른 1억원 초반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1일 금감원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금감원 임직원의 내년 평균 연봉은 9858만원(성과급 제외)으로 책정됐다. 세부 항목을 보면 기본급 5879만원, 고정수당 3146만원, 실적수당 554만원, 급여성 복리후생비 278만원 등이다. 기본급과 고정수당은 올해보다 각각 152만원과 57만원이 늘었다. 고정수당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급여성 복리후생비는 32만원 줄었다.

올해 금감원 임직원의 평균연봉은 1억237만원이었다. 이는 성과상여금 549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과금을 받는다면 금감원의 내년 평균연봉은 1억4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조선DB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조선DB
다만 내년도 성과금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의 성과금은 2017년 801만원에서 2018년 644만원, 올해 549만원으로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성과금은 금융위원회의 경영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내년 남성 평균 연봉은 1억450만원, 여성은 8035만원이다. 여성 연봉은 소폭 늘고 남성 연봉은 반대로 소폭 줄었다. 올해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918만원, 여성 직원은 7932만원으로 3000만원의 연봉 차이를 보였다. 내년 신입사원 초임은 4392만원으로 올해(4598만원)보다 206만원 줄었다.

금융감독원장의 내년 임금은 성과급을 제외하고 2억955만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연봉은 성과급을 포함해 전년 대비 452만원 늘어난 3억1105만원이었다. 내년 금감원장의 기본급은 올해와 동일하고 급여성 복리후생비가 소폭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3억1000만원대의 임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부원장의 임금은 성과급 제외하고 1억7241만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부원장 평균 임금(성과급 포함)은 2억5660만원이었다. 항목별로는 기본급 1억6981만원, 급여성 복리후생비 302만원, 기타 성과상여금 8377만원 등이다.

전문심의위원을 포함한 부원장보는 올해 2억2598만원을 받았다. 상여금 제외한 내년 연봉은 1억5143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금감원 임직원 수는 2016년 1405명에서 2017년 1435명, 올해 1455명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15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근속연수는 16년 6개월로 남성이 17년 7개월, 여성은 14년 2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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