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베틀바위 43년만에 공개된다

입력 2019.11.29 03:01

1977년이후 일반인 출입 통제… 내년 4월까지 탐방로 잇기로

베틀바위
/동해시

강원 동해시 무릉계곡의 베틀바위〈사진〉 비경이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다. 동해시는 "내년 4월까지 7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무릉계곡 베틀바위와 박달령을 잇는 2.2㎞ 구간의 탐방로 조성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을 끼고 형성된 협곡으로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무릉도원으로도 불린다. 이곳이 개방되면 무릉계곡 매표소~두타산성~박달령~무릉계곡 매표소로 이어지는 기존 3.14㎞의 탐방로가 무릉계곡 매표소~베틀바위~두타산성~수도골~박달령~무릉계곡 매표소 5.34㎞ 구간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베틀바위는 지난 1977년 무릉계곡이 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된 이후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베틀바위는 삼베 등의 피륙을 짜는 틀인 베틀 모습을 띠고 있다. 이 탐방로에선 십이폭포와 학수대, 미인폭포 등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일대의 경관은 워낙 빼어나 한국판 장자제(張家界·장가계)라고도 불린다. 앞서 동해시와 동부지방산림청은 지난 9월 협약을 체결하고 산림생태계 보호와 탐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한 탐방로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베틀바위~박달령 구간은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연 친화적인 돌계단 등을 활용해 탐방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베틀바위 탐방로가 숲길 관광 치유 코스로 주목받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동해시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숲길 정비사업인 만큼 무릉계곡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산림자원 보호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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