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고1·중3, 학생부서 비교과 영역 확 줄인다…중2부터는 대입 반영 안 해

입력 2019.11.28 16:22 | 수정 2019.11.28 16:57

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 기재항목 단계적 축소
자소서도 단계적 축소 후 2024학년도부터 폐지

교육부가 2024년학년도 입시부터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비교과 활동을 반영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학생부 비교과 영역 축소 폭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현재 고2는 이번 개편안을 적용받지 않는다. 2022~2023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고1·중3부터 학생부 기재항목이 줄어든다.

우선 학생부 교과활동에서 방과 후 학교 활동(수강) 내용을 기재하지 않고 종합의견이 연간 1000자에서 500자로 줄어든다.

유은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 룸에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유은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 룸에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비교과영역인 자율활동·동아리활동·봉사활동·진로활동·수상경력·독서활동도 축소된다. 자율활동 영역은 기재 분량이 연간 1000자에서 500자로 줄어든다. 동아리 활동 영역에서 자율동아리는 연간 1개씩 30자만 기재할 수 있다. 청소년 단체활동은 단체명만 기재하며 동아리에서 작성한 소논문은 적을 수 없다.

봉사활동 영역은 특기사항을 쓸 수 없고 교내·외 봉사 실적만 쓸 수 있다. 진로활동 영역 기재 분량이 연간 1000자에서 700자로 준다. 진로 희망 분야는 학생부에 기재하지만 대입자료로 사용할 수 없다.
수상경력 영역에선 학기당 1건씩 3년간 최대 6건만 기재할 수 있으며 대입에도 반영된다.

2024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올해 중2부터는 정규교육 과정 외 모든 비교과 활동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교과 활동의 영재·발명 교육 실적, 동아리 활동의 자율동아리 활동, 교내 수상경력, 독서 활동이 모두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봉사활동은 학교 교육 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봉사 실적은 대입에 반영된다. 그러나 개인 봉사활동 실적은 대입에서 빠진다.

자소서는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2022~2023학년도에는 4개 문항 5000자에서 3개 문항 3100자로 축소되고 2024학년도부터 폐지된다. 교사추천제는 2022학년도부터 폐지된다.

교육부는 또 "부모나 사교육의 영향력이 학생부 생성 단계에서부터 개입돼 학종의 공정성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교사가 관찰·평가·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해 학종의 공정성을 높이고 고교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입에서 학생부 비교과영역 반영을 축소하고 폐지하면 학종이 무력화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정규교육과정 내 비교과 영역,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교과세특),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대입 전형 자료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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