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외출때마다 운전해준 남자 정체는? 文 대통령 캠프 출신

조선일보
입력 2019.11.18 03:00 | 수정 2019.11.18 08:3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14일 장관직 사퇴 이후 외출할 때 자신의 QM3 차량을 자주 이용했다. 그런데 지난달 28일부터는 한 남성이 운전하는 은색 오피러스 차량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이 차를 타고 아내 정경심씨가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로 가서 면회한 경우도 수차례 있었다. 그는 피의자 신분으로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다음 날인 지난 15일에도 이 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다녀왔다. 그가 이 차를 탄 것만 10번 정도 되는데 예외 없이 한 남성이 차를 몰았다.

이 차가 누구 소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 캠프 출신인 구승희(48)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 대통령 캠프 출신이 조 전 장관 운전기사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는 셈이다. 기자가 구씨에게 조 전 장관을 이렇게 태워주는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조 전 장관을 알게 됐는지 물었지만 그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구씨는 2012년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비서실에서 의전 및 일정을 담당했고, 지난 대선 때도 문 후보 캠프의 노영민 조직본부장 밑에서 팀장으로 일했던 사람이다. 2017년 8월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그는 국회에서 민주당 허운나, 조영택 전 의원 등의 비서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법률 전문가가 아닌 그가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돼 '낙하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현재 조 전 장관이 사는 아파트 같은 동에 살고 있다. 그런 인연으로 조 전 장관을 돕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내 김선(40)씨도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으로서 일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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