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축구, 복수 실패-챔피언십 탈락...현지 기자, "다시 밑바닥으로"

  • OSEN
입력 2019.11.11 18:16


[OSEN=이승우 기자] 중국이 다시 한 번 한국 축구 앞에서 좌절했다. 중국의 한 기자는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대표팀은 지난 10일 미얀마 양곤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 I조 3차전에서 2골을 터뜨린 권민재(개성고)의 활약으로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중국을 4-1로 꺾었다. 

중국에 완승을 거둔 한국은 3연승과 함께 조 1위로 내년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중국은 1994년 이후 처음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11개조 1위는 직행, 2위 중 상위 5팀이 본선으로 향한다. 개최국인 우즈베키스탄이 F조 2위를 차지하면서 2위팀들 중 4팀만 본선행이 가능하다. 승점 6으로 중국(+1)은 캄보디아(+3)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탈락했다.

중국의 축구 전문 기자 마더씽은 자신의 SNS를 통해 “XXX 같은 사람들이 중국 축구를 관리하는 것은 매번 세대를 망치는 것”이라며 자국축구협회 지도부를 혹독하게 비판했다. 이어 “중국 축구가 그들의 지휘 아래 다시 한 번 밑바닥으로 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한국과 경기에서 본선 진출과 복수라는 목표를 모두 이루지 못했다. 지난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판다컵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박규현(베르더 브레멘)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트로피에 발을 올려놓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며 중국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중국 매체 ‘신콰이보’는 지난 6일 “중국이 1, 2차전을 승리하고 골득실을 쌓을 수 있다면 한국을 밀어붙일 힘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겨뤄 지난 판다컵의 복수를 할 기회”라며 칼을 갈았다. 

결과는 비참했다. 중국은 4-1로 완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판다컵 최종전보다 더 많은 골을 허용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지난 10일 “중국 청소년팀은 판다컵에서 굴욕을 당했고, 다시 한 번 패배했다"라며 참담한 상황을 전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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