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이대성, 전격 KCC行…현대모비스·KCC 2:4 트레이드

  • 뉴시스
입력 2019.11.11 13:14


                귀국하는 농구대표팀 이대성-라건아
귀국하는 농구대표팀 이대성-라건아
남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가 2:4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모비스의 센터 라건아와 가드 이대성이 KCC 유니폼을 입는다.

현대모비스는 11일 "라건아와 이대성이 KCC로 가고 KCC의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4 트레이드라는 규모도 규모지만 선수들의 이름값으로 봤을때 가히 '대형 트레이드'다.

특히 라건아와 이대성은 현역 한국 국가대표로 국내 프로농구에서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다.라건아는 2019~2020시즌 평균 23.4점 14.9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다. 두 부문 모두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대성 또한 13.5점 5.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어시스트는 전체 4위다. 지난 9일 부산 KT와 경기에선 30점 15어시스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KCC에서 현대모비스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선수들의 수준도 낮지 않다.
윌리엄스는 2012년 처음 KBL 무대를 밟은 이후 고양 오리온, 안양 KGC인삼공사, KT, 서울 SK, 원주 DB 등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이번 시즌 필드골 성공률 57.6%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김국찬 또한 2017년 국내 신인드래프트 5위로 뛰어난 슛 감각과 탄력을 가진 선수다. 수비력이 좋은 박지훈, 신인 가드 김세창 또한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주축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과 주전 백업간의 경기력 차이를 줄이려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이대성과 라건아의 전력 이탈은 아쉽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이대성과 다음 시즌까지 계약인 라건아를 대신해 젊은 포워드와 신인 가드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KCC는 약점을 보강했다고 트레이드 의의를 전했다.

KCC 측은 "시즌 초반 약점으로 지적받은 외국인 선수 득점력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대성의 영입으로 이정현의 리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백코트 라인업을 갖췄다"고 했다.
"상대 구단의 집중 견제를 분산하고 포지션 별 균형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특별귀화선수 규정에 따라 한 명의 외국인 선수를 추가로 보유 할 수 있었던 현대모비스는 이번 트레이드 여파로 아이라 클라크를 더 이상 등록선수로 보유할 수 없게 된다.

클라크는 잔여 시즌 동안 팀의 외국인 코치로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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