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인도·방글라데시 강타, 20명 사망·수십명 실종

입력 2019.11.11 11:42

인도양 북동부에 있는 벵골만에 사이클론이 상륙해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FP통신과 현지 언론은 인도 동부 벵골만에 사이클론 '불불'로 인해 20여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인도 웨스트벵골주 콜카타 남쪽 해안에 상륙한 사이클론 ‘불불(Bulbul)’이 10일 벵골만 연안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인도 동부와 방글라데시 남부에 큰 피해를 안겼다.

사이클론 불불로 인해 붕괴된 하타니아 도아니아강 부두. /로이터(Reuters)
사이클론 불불로 인해 붕괴된 하타니아 도아니아강 부두. /로이터(Reuters)
지역 곳곳에 도로와 전기가 끊어졌고 저지대 마을은 침수돼 가옥 6000여채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방글라데시 남부 섬에서는 관광객 1500여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중심부 최고 풍속이 시속 130㎞에 달했던 불불은 현재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앞서 불불의 상륙 소식에 벵골만 인근 인도와 방글라데시 주민 200만명이 대피했다. 방글라데시 치타공 등 주요 항구 대부분의 하역 작업도 중지됐고 어선 조업도 금지됐다. 불불의 영향권에 들어간 주요 공항도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불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인은 물론 5만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피해 예상 지역 주민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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