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주말 여의도서 전국노동자 대회..."10만명 참여...국회 주변 행진"

입력 2019.11.08 16:2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말인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반대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9일 오후 3시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서 전태일 열사 49주기를 맞아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가 숨진 11월 13일을 전후로 매년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노조원 10만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노조원들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분쇄!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노조원들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분쇄!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노총은 이번 집회에서 ‘노동법 개악 반대’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특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접수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3개월→6개월)’를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해 "주 52시간 근로제를 무력화하는 법안"이라며 강력 반발해 왔다.
민주노총은 이 법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시작되면 즉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와 여당이 반노동 기조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막겠다는 게 민주노총의 방침"이라고 했다.

민주노총은 집회 마지막엔 국회 주변 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행진 경로와 방식은 집회 당일 공지할 예정으로, 물리적 충돌 없이 최대한 평화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4월 3일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반대 집회를 국회 앞에서 펼치다 국회 담장을 무너뜨리고, 경찰 방어벽을 훼손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 사건을 포함해 여러차례 폭력집회를 계획하고 주도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됐으나, 보증금 1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구속 6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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