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민통선 멧돼지 폐사체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확진 총 12건으로 늘어

입력 2019.10.22 09:41 | 수정 2019.10.22 10:13

강원도 철원군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멧돼지 폐사체에서의 ASF 바이러스 검출은 사흘 연속, 지난 3일 첫 검출 이후 12번째다.

ASF 검출 현황./국립환경과학원 제공
ASF 검출 현황./국립환경과학원 제공
22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쯤 철원 지역 군부대원이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보급로 옆 배수로에서 부패가 진행된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했고, 즉시 환경과학원과 철원군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당시 해가 지고 있는 시간이었던 탓에 현장 접근이 어렵다고 판단한 군부대와 환경과학원은 방역조치 이후 다음날인 20일 시료를 채취하고, 사체를 매몰했다.

이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멧돼지 폐사체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ASF 바이러스는 총 12건으로 늘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발견 지점은 지난 12일과 16일 각각 확진된 진현리와 죽대리 중간쯤으로, 기존 감염지 차단용 전기울타내 안쪽"이라며 "추가 울타리 설치는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군부대와 협력해 이 지역 폐사체를 신속하게 수색하고, 제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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