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6등급이 의대를 갔대” 의혹에 아들 수능 성적표 공개

입력 2019.09.02 15:02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들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통지표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재차 공개했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민경욱 아들이 6등급을 받고 의대를 갔다", "무시험으로 의대를 갔다"는 등 민 의원 아들이 대학 입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민 의원은 8월 31일과 1일 두차례 페이스북에 아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성적표 사진을 공개하며 "일단 다음 수능 성적표에서 누가 전교 1등을 했는지 확인하라"고 했다. 그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은 장관하겠다는 사람이니까 그렇다 치고 가만히 있는 내 아들 성적은 도대체 왜 까대는 거야?"라고 불편한 심경을 보였다.

공개된 사진은 한 고등학교의 수능 표준점수 성적 집계표로 보이는 엑셀 파일과 2019학년도 수능 성적통지표를 찍은 사진이다. 그가 올린 사진에서 민 의원 아들로 추정되는 민모 군은 2019 수능에서 과목별 표준점수 총합 402점을 받아 인문·자연계 통합 1등에 자리하고 있다. 수능 성적은 과학탐구 영역 생명 과학Ⅰ을 제외하고 전부 1등급을 받은 모습이다.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143점, 수학 영역 가형은 표준점수 126점, 과학탐구 영역은 생명 과학Ⅰ에서 표준점수 65점, 지구과학Ⅰ에서 표준점수 68점을 받았다.

그는 게시글에서 "네이버 검색 연관어에 ‘민경욱 아들’이 있어서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내 아들 입시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하고 찾아보느라 난리들"이라며 "심지어 네 과목 중에 수학을 포함한 세 과목의 등급 합계가 6등급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전형 내용을 오독하고 6등급이 어떻게 의대를 들어갔느냐는 황당한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올린 글 안 지우면 혼난다"고 경고하면서도 "아니 지우지 말고 그냥 놔둬라. 총선 비용 좀 벌자"고 말했다.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경고를 날린 것이다.

네티즌들은 민 의원의 게시글에 대해 "이 실력에 전북대 의대라니, 말로만 듣던 수시 납치 사례", "민경욱 의원처럼 조국 후보자 딸도 성적표 시원하게 까라", "가짜뉴스는 이렇게 해명하는 것", "속 시원하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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