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주한미군사령관에 "한미동맹, 北미사일 대응서 빚났다"

입력 2019.05.21 15:19 | 수정 2019.05.21 16:13

"긴밀한 공조로 북한이 새롭게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화의 모멘텀 유지하게 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정경두 국방장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등 한·미 주요 군(軍)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 대응과 관련,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빚이 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양국은 긴밀한 공조와 협의 속에 한목소리로 차분하고 절제된 목소리를 냄으로서 북한이 새롭게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긴밀한 공조를 해 주신 우리 양군의 지휘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군 주요직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앞은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군 주요직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앞은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공고한 한미동맹과 철통같은 연합 방위 태세를 토대로, 그 힘 위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이라는 평화 프로세스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갈 수 있었다"며 "GP의 시범 철수, 그 다음 또 DMZ에서의 유해 공동발굴, JSA의 비무장화 같은 남북군사합의를 이행을 하면서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그런 조치를 계속해서 취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군사적 긴장 완화는 미국과 북한간의 비핵화 대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하노이에서의 제2차 미국과 북한간의 정상회담이 합의없이 끝난 상황에서도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개인적인 신뢰와 함께 달라진 한반도 정세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그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의 힘으로 한반도의 평화가 구축되더라도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결코 한시적인 동맹이 아니라, 계속해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가야 할 영원한 동맹"이라며 "한·미 양국의 위대한 동맹을 위하여 끝까지 함께 가자"고 했다.

이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대한민국 정부와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에 한국군은 역사적 수준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 한미동맹의 전반적인 능력이 강화되어 나가고 있다"며 "이렇게 준비태세를 갖춰 나감으로써 잠재적인 위기와, 여러 위협에 대처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우리의 연합 연습 및 훈련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피력해 주셨기에 우리는 적절한 수준의 대비태세, 관련 태세를 유지해 나가면서 신뢰도 높은 억제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또 외교적인 영역에서 외교관 분들께서 성과있는 업무수행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고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대한민국 정부, 내각 관료분들께서 우리와 함께 끈끈한 유대를 바탕으로 한, 생산적인, 그리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함께 노력함으로써 여러 기회를 포착해 가는 가운데, 또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한미 양자간 동맹의 차원에서의 해결책들을 찾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미군 측에서 로버트 에이브람스 사령관, 케네스 윌즈바흐 주한미군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먼 기획참모부장, 토니 번파인 주한미특수전사령관, 패트릭 도나호 미8군 작전부사령관이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정경두 국방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유근 1차장, 고민정 대변인, 김현종 국방개혁비서관,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 박상훈 의전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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