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 없이도 11연승을 달렸다.

댈러스는 3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06-2007 NBA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에서 117-98로 크게 이겼다.

댈러스는 11승4패로 유타 재즈(13승3패)에 이어 서부콘퍼런스 승률 2위로 뛰어올랐다.

댈러스는 노비츠키가 1쿼터에서 6점을 넣고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상대 선수에 눈을 찔려 벤치에 앉게 되면서 연승 행진이 ‘10’에서 끝을 맺는 듯 했다.

그러나 조시 하워드(26점)와 제리 스택하우스(23점)가 49점을 합작하는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노비츠키의 공백을 메웠다.

우승 후보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유타에 75-83으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샌안토니오의 팀 던컨(21점.10리바운드)과 유타의 카를로스 부저(23점.16리바운드)가 팽팽하게 맞섰으나 데런 윌리엄스(15점) 등이 뒤를 받친 유타가 웃었다.

유타는 13승3패로 서부 콘퍼런스 승률 1위를 질주했다.

◇30일 전적

애틀랜타 99-90 샬럿

뉴저지 106-103 보스턴

피닉스 102-91 휴스턴

올랜도 94-84 시애틀

LA클리퍼스 105-90 멤피스

뉴욕 101-98 클리블랜드

댈러스 117-98 토론토

유타 83-75 샌안토니오

인디애나 108-106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