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프로격투기 무대를 잠시 떠나있겠다고 선언한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29, 일본)가 12월 31일 K-1 연말이벤트 다이나마이트(Dynamite!!)에 출전할 전망이다.

'야마모토 노리후미가 일본레슬링협회에 다이나마이트 출전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이 28일 밝혀졌다'고 일본의 스포츠뉴스 사이트 스포츠네비가 29일 보도했다.

키드의 복귀 준비는 이미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네비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협회측에 키드가 본인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아마레슬링 출신의 외국인 선수가 상대로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종합격투기 무대로의 완전한 복귀는 아니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전일본 선수권 대회 자유형 60kg급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12월 31일 다이나마이트 출전은 한시적인 종합격투기 복귀인 것. 전일본 선수권 대회는 내년 1월 26일 개최된다.

키드 본인이나 K-1측에서는 다이나마이트 출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는 아마레슬링 훈련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 5월 미야타 카즈유키戰을 마지막으로 종합격투기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7월 "올림픽 출전은 어렸을 적부터 꿈이었다"며 프로무대를 잠시 떠나있을 것이라고 공식발표했다.

K-1 다이나마이트(Dynamite!!)는 12월 31일 개최되는 연말이벤트로 K-1과 히어로즈의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대회다. 사쿠라바 카즈시와 추성훈이 이 대회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