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보스턴 레드삭스 간의 계약이 초반부터 난항이다. 보스턴 지역신문인 '보스턴 헤럴드'는 27일(한국시간) '보스턴 구단과 마쓰자카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협상을 벌였지만 미국과 일본 사이에 놓인 태평양만큼이나 격차가 컸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마쓰자카 측은 연봉 1500만 달러 수준을 요구한 반면 보스턴은 평균 연봉을 700만~800만 달러 정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쓰자카는 3년 뒤 FA 자격을 갖도록 주장했고, 보스턴은 다른 메이저리그 신인들처럼 6년간 선수보유권리를 갖도록 하자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