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사진)가 비 때문에 잠시 주춤했다. 우즈는 18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70ㆍ6907야드)에서 열린 JPGA(일본프로골프) 던롭피닉스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유럽프로골프 상금왕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우즈와 함께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선두를 내달렸다. 일본프로골프 상금랭킹 1위인 가타야마 신고는 우즈와 해링턴에 2타 뒤진 합계 4언더파 3위.

우즈는 코스를 적신 비와 강한 바람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버디 3개, 보기 3개, 그리고 더블보기 1개의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쳤다. 해링턴과 가타야마 역시 1오버파를 기록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장익제(하이트)는 5오버파를 쳐 합계 6오버파 공동 30위로 후퇴했고, 양용은은 합계 9오버파 공동 47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