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오 최고위원 - ['넷심' 편지쓰기] to 노대통령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28일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그만 두면 대선을 빨리 하면 되는 것”이라며 “지금 모든 국민들이 대통령 선거 빨리 하자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가깝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노 대통령이 임기 초처럼 ‘정말 못해 먹겠다. 그만 두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진행자가 “일부에선 대선을 내년 여름쯤으로 앞당기는 상황도 예측한다”고 묻자, “(노 대통령이) 조기 하야를 하면 헌법적 절차를 밟으면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 본인께서 담백하게 ‘더 이상 국정을 담당할 능력이 없다. 조기에 그만 두겠다’고 하면 헌법에 보장된 절차에 따라 선거하면 된다”는 것이다.

반면 “우린 민주주의 국가니까 임기가 남아있는 대통령을 내려오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라는 말도 했다.

특히 “여성 대통령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보는가”는 질문에 “내가 시기상조라고 하면 불공선 경선한다 그런다”고 대답했다. 이어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12월 9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당내) 대선경선 방식이나 경선 시기에 대해서 본격적인 토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