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2.24 10:14
- ‘충남HR어울림협회 간담회’서 ‘반도체디플레이공학과’ 학·석사 운영 계획 밝혀
- “청년 진학·조기 취업,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인력난 해소”, 선발시 기업 면접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산학협력단(단장, 이규만)은 2.21일(금)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충남HR어울림협회 산학협력 간담회’에서 ‘26년부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충남형 계약학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Education) : 대학 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정부가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체계
이날 참석한 50여 명의 충남지역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학습병행대학 이상봉 기술연구원은 “올해부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충청남도는 지역인재 정주 실현을 위해 지역취업 보장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을 추진하며, 이에 발맞춰 한국기술교육대는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 학사(40명) 및 석사과정(20명)을 개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술교육대의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는 충남형 계약학과다. 청년인구의 유출 방지와 지역 기업의 인력 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청년의 진학과 조기 취업 욕구를 충족하고 충남 기업의 맞춤형 인재양성과 인력난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학위기간 단축, 학비 지원, 현장실무형 수업 등의 혜택을 받는다. 기업은 조기 인재 확보,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과정 개발 참여, 저렴한 교육비 부담 등의 이익을 얻게 된다.
학사과정은 1학년은 대학에서 집중 기본교육을 받고, 2~3학년에는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현장실무교육과 연구능력 배양 심화교육을 받고 졸업 후 해당 기업에 근무한다. 석사과정은 1, 2학기 때 대학 교육에 이어, 3학기에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 학위 취득 후 채용 약정 기업에 근무한다.
학비는 RISE사업비를 통해 대학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며, 중소기업의 경우 학생 정주 방안으로서 졸업 후 기업·학생·대학이 각 400만 원씩 적립해, 2년 만기 도래시 1,200만 원의 목돈을 지급한다.
이규만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장은 “학사는 수시와 정시 시기에 모집하며, 서류전형은 학생부 종합평가 100%, 면접전형은 교수와 채용 기업 면접 100%로 할 예정이며 석사도 면접고사에 채용기업 면접이 반영된다”면서 “참여 기업에게는 RISE 사업 및 한국기술교육대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충남형 계약학과는 청년의 지역 정주뿐 아니라 기업이 사업하기 유리한 환경 조성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노사상생지원팀 윤희상 근로감독관이 ‘2025년 노동분야 주요 개정 및 변동사항’에 관한 안내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