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1.14 10:08
- AI 기반 소프트웨어 ‘AI Component’, 특수차량 자율주행 솔루션 ‘P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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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산학공동 연구 기술인 ‘AIComponent 소프트웨어’와 ‘PARGOS 솔루션’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두 가지 기술은 RIS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기술교육대와 지역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성과물이다.
AIComponent는 한국기술교육대와 파워오토로보틱스(주)(대표 황장선)가 공동으로 개발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PCB 설계 및 부품 분석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가 PCB 보드 사진을 촬영하면 서버로 전송해 AI 알고리즘이 부품의 종류, 위치, 크기 등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이 기술은 20종 이상의 부품 정보를 빠르게 검출하며, 사용자는 앱에서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자동 견적 산출 및 로봇 설치 최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파워오토로보틱스(주)는 정밀한 하이브리드 이형 부품 삽입 로봇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PARGOS 솔루션은 한국기술교육대와 자율주행 농기계 및 특수 차량 하드웨어 개발 기업인 ㈜파인에스엔에스(대표 채희성)가 개발한 기술로, 지게차와 농기계 등 특수 차량의 안전 관리와 자율주행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 개의 카메라와 멀티미디어 콘솔로 구성된 PARGOS는 AI를 학습시켜 주변 작업자와 차량을 검출한다. 객체 추적 및 상대 속도 측정 기술에 따라 PARGOS는 충돌 위험도를 계산하고, 위험 상황에서는 경고 또는 회피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이 솔류션은 농업 및 산업 현장에서 안전성을 높이고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강형주 산학공동연구 책임자이자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부단장은 “산학협력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여 관람객들에 많은 호응을 얻고 추가적인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규만 한국기술교육대 RIS사업단장은 “이번 CES 2025 참가를 계기로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RISE 사업을 통해서도 지역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강화해 지역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