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2.26 14:14
- 3월부터 ㈜그란다와 협약으로 ‘탄소중립’ 문화 확산...국내 대학 중 첫 사례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CH·총장 유길상)이 학생식당에서 발생하는 튀김 부스러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하여 적립한 수익금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국내 대학 학생식당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한기대 생활협동조합과 ㈜그린다는 올해 3월 18일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식당에서 발생하는 튀김 부스러기 내에 함유된 유분을 추출하여 폐식용유를 회수하고, 유분 제거 후 남은 슬러지를 저온 건조하여 고부가가치(바이오 플라스틱 또는 곤충사료)로 자원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 오던 튀김 부스러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했고, 포인트로 적립된 금액 30,000P 전액을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올해 발생한 튀김 부스러기량은 684kg에 달하며, 자원화로 절감한 금액은 1,177,848원에 달한다. 탄소 저감량(온실가스를 줄이는 양)으로 환산할 경우 소나무 약 20그루의 효과가 있는 금액이다.
유길상 총장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한국기술교육대는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두 분야에 적극 참여하는 ESG 경영 선도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