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창업기업 위로보틱스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2년 연속 CES 혁신상

한국기술교육대 창업기업 위로보틱스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2년 연속 CES 혁신상

입력 2024.11.21 14:04

- ‘오르막, 내리막, 저속보행 모드’ 추가 업그레이드로 사용자 편의성 크게 향상

▲ 한국기술교육대 창업벤처기업인 ‘위로보틱스’의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윔’(WIM)‘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창업벤처기업 '위로보틱스'의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윔’(WIM)이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서 2년 연속으로 로보틱스(Robotics) 분야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았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를 앞두고 혁신상은 사전에 선정됐다.
위로보틱스는 인간과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윔’(WIM)은 CES 2024에서도 ▲로보틱스, ▲액세서빌리티 & 에이징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개 이상의 모터를 사용하는 기존의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들과는 달리, 윔은 인간 보행의 대칭성을 이용해 한 개의 모터로도 효율적인 보행 보조가 가능하다. 1.6kg의 초경량과 더불어 다양한 신장과 체형 모두 착용할 수 있다. 보행 보조 모드에서는 대사 에너지를 최대 20%까지 낮춰줌에 따라 20kg 배낭을 멘 상태로 평지를 걸을 때 12kg의 무게 감소 효과가 있다. 운동 모드에서는 모터가 저항으로 작용하여 물속에서 걷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위로보틱스 공동대표인 김용재 한국기술교육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교수는 “최신 버전의 윔에는 사용성과 편의성이 향상된 보조 모드와 운동 모드 외에도 오르막, 내리막, 저속보행 모드가 추가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말했다.
오르막 모드는 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 사용 가능한 모드로 등산 시 대사에너지를 평균 16퍼센트, 내리막 모드에서는 다리에 받는 충격을 최대 20퍼센트 이상 각각 감소시키는 효과를 냈다. 
저속보행 모드는 보행 능력이 낮아 보폭이 좁은 사용자도 넓고 편안히 걸을 수 있도록 돕는 ‘보행 약자’를 위한 새로운 기능이다. 또한 한 명의 트레이너가 다수 사용자의 개인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운동을 진행할 수 있는 ‘멀티유저 운동모드’도 제공한다. 
위로보틱스는 올해 2월부터 웨어러블 로봇 윔의 B2B 판매를 시작으로 4월부터는 개인 소비자 판매 서비스를 시작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소비자를 위해 국내 최초로 로봇 보행 운동센터인 ‘윔 보행 운동센터’를 오픈했다.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로 윔을 착용한 체력 및 보행 기능 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구매 전 직접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의 윔 보행 운동센터 외에도 경기도, 충청도 및 부산지역에서 체험형 팝업을 운영하고 있다.
위로보틱스의 이연백 공동대표는 “시장에서 본 적 없는 제품이 최초로 출시된 만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용재 공동대표는 “로봇 기술이 특정 전문 분야가 아닌 대중들의 일상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주도록 인간 중심의 기술개발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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