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0.04 10:39
- 하버드·스탠퍼드·싱가포르 경영대와 손잡고, 글로벌 연구 협력 강화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소장 김범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지원사업(연구소지원형)에 최종 선정됐다. 바른ICT연구소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향후 6년간 연구비 지원을 받는다.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한 융합 연구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른ICT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싱가포르 경영대의 CAIDG, 하버드대의 버크만 클라인 센터(Berkman Klein Center), 스탠퍼드대의 HAI 연구소와 협력해 AI와 ICT 기술 발전에 따른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분야로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AI 및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생성형 AI의 발전에 따른 허위 정보 문제 연구 및 신뢰할 수 있는 정보 환경 구축 ▲ICT 과의존 문제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설계 및 평가 ▲개인정보보호 강화와 데이터 관리 방안을 통한 정책 제안 등이 포함된다.
김범수 소장은 “바른ICT연구소는 지난 10년간 ICT 기술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주로 연구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AI와 ICT 기술이 초래하는 사회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생성형 AI와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를 다루는 연구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 연세대와 SK텔레콤이 공동 설립한 바른ICT연구소는 ICT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연구소로, 지난 10년간 영유아, 독거노인 문제부터 악성 댓글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 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또한,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의 연구 기관과 협력하며 국제적인 연구 성과를 확산해 왔으며, 바른 ICT 콘퍼런스, Asia Privacy Bridge Forum, APEC 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번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지원사업을 통해 바른ICT연구소는 AI와 ICT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중심으로 도약하고, 주요 대학 연구소와 협력해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