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07.29 15:21
- 유길상 총장, 한국정보교육원서 베스트직업훈련기관(BHA) 등 7곳 간담회“국민 평생직업 위해 훈련기관 중요, 현장 목소리 적극 경청해 나갈 것 ”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가 베스트 직업훈련기관(BHA, Best HRD Academy)과 공공 직업훈련 우수기관 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발전을 위한 소통 간담회’ 행사를 열었다.
베스트 직업훈련기관(BHA)이란 변화하는 고용노동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갖춘 기관을 말하며, 고용노동부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서면 및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근 3년간 총 15곳을 선정했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과 이장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장을 비롯한 부속기관 본부장 등은 7월 26일(금)일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한국정보교육원에서 은곡직업전문학교, 구디아카데미, 방송국제교육원, 라사라패션직업전문학교, 그린컴퓨터아카데미,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등 7개 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날 유길상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지난해 ‘학생교육 우수대학’ 1위와 더불어 14년간 ‘교육중심 우수대학’에 선정될 정도 로 학부 교육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대학”이라며 “이와 더불어 직업훈련교강사 양성 및 보수 교육을 전담하는 능력개발교육원, ‘STEP’ 플랫폼을 통해 전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을 돕는 온라인평생교육원, 전국 직업훈련기관 심사 평가와 더불어 컨설팅을 통해 직업훈련 품질을 선도하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 등 3개 부속기관을 중심으로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유 총장은 “생성형 AI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더불어 저출산, 100세 시대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평생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직업훈련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수 직업훈련기관들께 한국기술교육대의 다양한 평생직업능력개발 사업에 대한 의견을 여쭙고, 이를 사업 개선에 반영하고 정부 정책에도 건의하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현정 한국정보교육원장은 “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의 STEP을 통해 LMS(학습관리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훈련생 직업훈련 교육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더 낳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의 훈련기관 컨설팅에도 보다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진 은곡직업전문학교 대표는 “훈련기관들이 청년 및 미취업자 대상 교육은 활발히 하고 있지만 중장년층의 참여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중장년층이 보다 많이 직업훈련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승재 구디아카데미 원장은 “직업훈련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기관이 BHA에 선정되어 직업훈련시장을 선도한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IT 분야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데, 강점을 가진 직업훈련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유정 라사라패션직업전문학교 부학장은 “생성형 AI 등장으로 패션 분야 직업훈련도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기간·전략 산업직종의 폭과 지원을 좀 더 넓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현진 방송국제교육원 부장은 “능력개발교육원의 직업훈련 교강사 교육과 온라인평생교육원의 STEP 플랫폼 서비스에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태진 그린컴퓨터아카데미 팀장은 “한국기술교육대 졸업생들이 직업훈련기관에 보다 많이 진출해서 보다 많은 사회적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모세 경기인력개발원 교수는 “능력개발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신기술 교육을 통해 훈련교사들의 역량이 향상될 뿐 아니라 온라인평생교육원의 가상훈련 콘텐츠 등으로 보다 안전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훈련 교강사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한국기술교육대의 직업훈련기관 대상 사업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응답이 진행됐다.
유길상 총장은 “우리나라 직업훈련 시장은 외환위기 이후 급속한 양적 성장을 거두었고, 현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라 디지털 교육 확대, 청년 특성 변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노동생산성 향상 요구 등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직업훈련기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오늘과 같이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많이 듣고 공론의 장을 확대해 나가, 한국기술교육대의 평생직업능력개발 선도 역할과 모델이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