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06.17 16:17
- BCSD 동아리 ‘코인’앱 업그레이드로 ‘식단 메뉴 사진보기’, ‘품질 메뉴 알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 학생들이 학생 식당 메뉴를 실물 사진으로 보고, 품절된 메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기대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기대 생활정보 서비스앱 ‘코인’에서는 식단 메뉴를 텍스트로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각 코너 별 식단 사진을 식사하러 가기 전 확인이 가능하다. 더불어 알림 설정을 통해 품절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컴퓨터공학부, 디자인공학전공, 산업경영학부 등의 학생들로 결성된 동아리 ‘BCSD(Beyond Computer Software Development) lab’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 BCSD는 2019년 ‘코인’ 서비스를 개발한 주역. 이 서비스는 ▲주변 맛집 소개, ▲대학 셔틀버스 운영 안내, ▲대학 인근 원룸 정보 안내 ▲학생식당 메뉴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인기 웹서비스이자 모바일 앱이다. 월 평균 2,600명의 한기대 학생과 교직원이 활용하고 있다.
BCSD lab 김소민 학생(컴퓨터공학부 3학년)은 “학생들을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고민하던 중 지난 3월 설순욱 학생처장님과 생활협동조합 관계자분들과 논의한 후 앱 업데이트 개발을 진행했다”면서 “서비스 개선 후 학생 등 구성원들이 식당 활용에 더 만족하는 것 같아 무척 보람된다”고 말했다.
매일 실제 식단 사진을 업데이트하고 품절 정보를 즉각 알리기 위해선 학생식당 관계자들의 수고가 따른다. 하지만 신주영 학생식당 영양사는 “기존에는 식단표, 칼로리, 가격만 기재되었는데, 이제는 학생들이 코너별 학식 사진을 보고 본인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편리함이 생겼다. 여기에 큰 역할을 해준 BCSD lab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설순욱 학생처장은 “평소 학생식당 메뉴를 사진으로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BCSD lab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활용해 실제적 문제 해결 방안과 학생 만족도를 높인 점이 대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BCSD lab 송선권 팀장(컴퓨터공학부 3학년)은 “코인은 학생들의 생활 개선과 교직원분들의 업무를 돕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으며, 선배분들의 정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대학 앞을 지나는 버스 운행 시간표 정보 제공과 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 등 학생들이 관심있는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부터 천원의 아침식사를 시작한 한기대는 올해는 전년보다 1개월 확대해 8개월, 150일간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과 천안시 주관 ‘2024년 천안(天安)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되어 ‘천안 흥타령 쌀’로 만든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